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 37회 대상/은상
지하철 광고는 한 명의 소비자에게 오랜 시간동안 노출될 수 있는 효과적인 플랫폼이다.
보통 지하철 내의 광고들이 식상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시선을 끌지못하고 스마트폰 화면으로 눈 돌리게 만든다.
일반 소비자로서 평소 생각하는 버커킹의 강점은 재료들이 패스트푸드스럽지 않고 질이 좋고 푸짐하다는 것이다.
지하철 내 선반과 그릴릐 형태적 유사성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기발하기도 하면서 한눈에 시선을 끄는 참신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또한 전문셰프가 그릴에 정성껏 두툼한 쇠고기 패티를 구워주는 모습 덕분에 버커킹의 강점까지 잘 살렸다.
광고 문구도 이미지와 함께 소비자들이 상상하게 만들면서도 간결하다.
"직화로 구워낸 100% 최상급 순 쇠고기 패티"가 아니라 "불 위에서 지글지글" 이라는 표현이 더 쉽고 가볍게 와닿는다.
지하철에서 매일 스쳐지나가는 저 선반을 보고 어떻게 그릴과의 연관성을 떠올렸을까?
정말 창의적이면서 나도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들에 색다르게 접근해봐야겠다.
버커킹의 주요 고객중의 하나인 대학생을 타겟으로 좁힌 마케팅이다.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는 것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렇기에 대학교 내 현수막에도 스펙 관련 정보를 담은 현수막들이 가득하다.
대학생 - 대학교 - 스펙 - 현수막 - 와퍼 접목시킨 과정과 표현 방식이 재치있고 자연스럽다.
시즐감: 감각 기관을 활용하여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느낌.
토마토의 싱싱함과 노릇한 패티를 보니 침샘이 자극된다.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듯이, 질 좋은 재료들을 하나씩 쌓아 만들어진 와퍼가 맛의 스펙을 쌓았다는 문구도 간결하고 마음에 든다.
층층이 쌓인 대학 내 현수막과 버거의 유사성을 찾은 것도 참신하다.
Good artists copy, great artists st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