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일을 병행하다가 30대 중반에 고혈압 판정을 받았다.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짜증이 많아지고, 업무도 싫증이 나서 결국 잘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게 되었다.
천천히,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머리에 지식만 넣느라 체력을 돌보지 못했다.
첫 시작은 동네 새벽반 수영레슨을 끊었다.
게을러빠진 올빼미형 인간이 한순간에 변할 수는 없지만 6개월만 해보자고 다짐했다.
신기하게도 6개월이 지나니까 호흡도 트이고 실력도 늘었다.
수영 - 마라톤 - 철인 3종 경기 - 사이클 - 등산 등의 운동을 하면서 매 순간 한계에 도전했다.
하나 하나 성취하다보니 이 작은 몸안에 어마어마한 잠재력이 있었다는 걸 느꼈다.
원래 허약하고 예민한 체질이 아니라 단련시켜 본 적이 없어서 그랬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부터 시작을 해보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길러라.'
이 강연을 보고 내 이야기를 하시는 줄 알았다.
나 또한 올빼미형 인간에, 근육이 하나도 없고, 쉽게 지치는 체력을 가지고 있다.
오늘 영상을 보기 전부터 일정표에 운동을 넣어야지~ 아침부터 생각하다가 이 영상을 보고나니 오늘 밤부터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밤, 집에 처박혀있는 요가매트를 깨끗하게 세척할 것이다.
그리곤 폼롤러로 스트레칭을 하고 잘 것이다.
내일은 폼롤러를 이용한 스트레칭 - 홈트레이닝 - 플렝크 - 스트레칭 이러한 순서로 실천할 것이다.
이번 달은 집에서 기초체력을 기르며 매일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고, 12월부터는 언니와 함께 집 근처의 수영장을 등록할 계획이다.
나중에 결혼하면 아이를 낳고 싶었는데 체력이 항상 걱정이었다.
출산을 하고도 체력에 제약없이 일을 계속 하고 싶었다.
운동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오늘부터는 실천해 볼 것이다.
100세 시대에, 내가 나이를 더 먹을 때에는 120대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오랜 시간동안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력으로 생활하려면 꾸준한 운동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독서를 하는 것은 어느정도 내 일상에 자리잡힌 것 같다.
과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머리맡에 놓아두었던 책을 집어 든다.
최대한 틈틈히 읽으려고 노력중이다.
운동도 내 일상에 자리잡히길 기대해 본다.
강연자는 체력이 강해지고 나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했다.
업무처리, 자녀관계, 부부관계, 인간관계, 취미생활 등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의 강연을 보게 되어 행운인 것 같다.
이 강연을 접함으로써 운동을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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